[현장연결] 문대통령 "세계 4대 벤처강국으로 확실히 도약할 것"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창업·벤처인들과 함께 'K+벤처' 행사를 개최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장 연결해 문 대통령의 발언 직접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]<br />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벤처기업인 여러분,<br /><br />대한민국은 이제 '추격의 시대'를 넘어 '추월의 시대'를 맞고 있습니다.<br /><br />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하며, '추격형 경제'에서 '선도형 경제'로 나아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 중심에 벤처기업인들이 있습니다.<br /><br />20년 전, 1세대 벤처기업인들이 IT 강국으로 가는 디딤돌을 놓았고, 이제는 2세대 후배들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전을 이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그 주역들, 선후배 벤처기업인과 예비창업자, 벤처투자자들이 함께 모였습니다.<br /><br />우리는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공유하며, 더 높이 비상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 정신으로 미래를 열고 있는 벤처기업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, 지금까지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롭게 도약하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.<br /><br />국민 여러분, 벤처기업인 여러분,<br /><br />'제2벤처붐'은 규모와 질 양면에서 모두 첫 번째 벤처붐 보다 성숙하고 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벤처기업 수가 3만 8천 개로 늘어나 당시의 네 배가 넘습니다.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연간 신규 벤처투자 규모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4조 원을 돌파하여 20년 전보다 두 배 넘게 확대되었습니다. 법인창업과 펀드 결성액도 역대 최고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상생의 벤처생태계가 자리 잡으며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성장 사다리가 견고하게 구축된 것도 크게 달라진 점입니다.<br /><br />1세대 벤처기업인들이 창업투자회사나 창업기획사를 설립해 후배들을 이끌고, 대기업도 사내벤처 육성 등 혁신의 파트너로서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도 힘을 보탰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 유일한 신생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를 출범시키고, 모태펀드에 4조 8천억 원을 출자해 대규모 자금을 공급했으며 정책금융 연대보증 폐지, 규제 샌드박스 등 제도를 혁신했습니다.<br /><br />제1벤처붐과 다른, '준비된 벤처붐'으로 우리 벤처기업들은 더 높이 도약했습니다.<br /><br />2017년 세 개에 불과했던 유니콘 기업이 열다섯 개로 늘었습니다. 예비 유니콘 기업도 357개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주식 시장에서도, 세계 시장에서도 우리 벤처기업들이 힘차게 약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내에 벤처 출신 기업이 네 개나 진입했고,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내에는 벤처기업이 열세 개에 달합니다.<br /><br />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비롯한 글로벌 진출과 해외 투자 유치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닷컴 기업에 집중되었던 첫 번째 벤처붐과 달리 정보통신과 바이오·의약, 디지털 기반의 유통·서비스까지 다양한 신산업 분야에서 성공 모델이 창출되고 있어 더욱 반갑습니다.<br /><br />벤처기업은 일자리에서도 든든한 주역이 되었습니다. 이미 4대 대기업 그룹의 고용 규모를 뛰어넘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상반기에는 벤처기업 일자리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만 7천 개 늘어나 코로나 고용 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.<br /><br />벤처기업인 여러분,<br /><br />앞으로도 정부가 힘껏 뒷받침하겠습니다.<br /><br />창업부터 성장, 회수와 재도전까지 촘촘히 지원하여 세계 4대 벤처강국으로 확실하게 도약하겠습니다.<br /><br />첫째, 혁신적인 기술창업을 더욱 활성화하겠습니다.<br /><br />유망 신산업 분야에 창업지원예산을 집중하고 지역별 창업클러스터도 신속히 구축하겠습니다.<br /><br />연간 23만 개 수준의 기술창업을 2024년까지 30만 개로 늘릴 것입니다.<br /><br />둘째, 인재와 자금 유입을 촉진해 벤처기업의 빠른 성장을 뒷받침하겠습니다.<br /><br />우수한 인재 유치를 위해 스톡옵션의 세금 부담을 대폭 낮춰, 실질적인 인센티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벤처투자에 대한 지원도 더욱 늘릴 것입니다.<br /><br />위험부담이 큰 초기 창업기업 투자 확대를 위해 1조 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신규로 조성하겠습니다.<br /><br />민관 합작 벤처 펀드의 경우 손실은 정부가 우선 부담하고 이익은 민간에 우선 배분하여 더 많은 시중 자금이 벤처기업으로 흘러들게 할 것입니다.<br /><br />경영권 부담 없이 대규모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여건도 조성하겠습니다.<br /><br />비상장 벤처기업의 복수의결권 주식 발행 허용 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에 협조를 구하겠습니다.<br /><br />셋째, 투자자금의 원활한 회수와 재투자를 위해 M&A 시장을 활성화하겠습니다.<br /><br />중소·중견기업의 벤처기업 인수를 지원하는 기술혁신 M&A 보증 프로그램을 신설하겠습니다.<br /><br />2천억 원 규모의 M&A 전용 펀드도 새롭게 조성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상장기업들이 펀드를 활용해 벤처기업 합병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합리적으로 바꾸어 나가겠습니다.<br />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벤처기업인 여러분,<br /><br />도전하는 만큼 진보하고, 혁신하는 만큼 도약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'추격의 시대'에 쌓은 자신감은 간직하면서 '추월의 시대'에 맞는 새로운 성공 전략을 찾아야 합니다.<br /><br />벤처산업이 그 해법을 쥐고 있습니다. 벤처는 그 자체로 혁신이며 도전입니다.<br /><br />벤처 창업이 빠르게 늘어나고 성장할 때, 수많은 아이디어와 가능성이 우리 앞에 현실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.<br /><br />우리 경제의 현재이자 미래인 벤처기업인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합니다.<br /><br />함께 선도경제로 나아갑시다. 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